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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17 씨져의 심리학 - 유부남 심리

오늘은 유부남 심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유부남 심리란?

1. 유부남에 대한 타인의 심리

2. 유부남이 갖고있는 심리

두 가지 모두를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1.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n the other side

 

인류 공통의 생각이다.

심리학적으로 자신이 이룬 일보다 이루지 못한 일에 미련이 가는 것이 인간이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류의 호기심이 과학을 발전시켰는지도 모른다.

프로스트(Robert Frost)는 가지 않은 길에서 인류의 심경을 대변했다.

그때 그랬으면 어땠을까

저기는 어떤 곳일까

저 사람은 어떨까

아주 자연스러운 발상이다.

그렇다고 불륜이 허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간이 이러한 심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는 있다.

이것은 유부남이든 유부남을 마음에 둔 사람이든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2. 간통죄

 

간통죄는 2015.2.26.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이 났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2015.02.26. 이전까지는 범죄행위였던 것이다.

이전의 형법을 살펴보면

최근까지 간통행위를 범죄로 본 것을 알 수 있다.

 

형법 제241조(간통)
① 배우자가 있는 자가 간통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그와 상간한 자도 같다.
② 전항의 죄는 배우자의 고소가 있어야 논한다. 단 배우자가 간통을 종용 또는 유서한 때에는 고소할 수 없다.

성경에서도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라고 하였다.

이렇듯 보편적 인류는 바람, 불륜을 경계해왔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인간을 감질나게 만든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사고억제의 역설적 효과에 대해서

사회심리학자 Wegner et al은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실험군에게는 흰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요구하였다.

그러자 아무말도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하여 실험군이 더 많이 흰 곰을 떠올렸다.

즉 같은 상황에서도, "하지말라" 라는 금기, 억제가 들어가는 순간

인간은 더 하고 싶어지는 역설이 밝혀진 셈이다.

 


3. 진화심리학적 관점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은 유전자에 의해 조종된다"라고 하였다.

즉 유전자가 많이 복제되기 위한 행위를 하게끔 설계된 것이 인간이라는 것이다.

유전자의 생존 전략은 최대한 많이 자손을 낳는 것일 수 있다.

수컷은 종족 번식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암컷보다 짧기 때문에

최대한 여러 상대방을 만나려 할 것이라는 가설은 일리가 있다.

(물론 암컷은 이를 막기 위하여 자손을 오히려 없애버리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유부남은 진화심리학적으로 오히려 더 타인에게 시선을 돌리게 될 수 있다.

이는 유부남이 느끼는 심리에 해당한다.


4. 시장신호이론

 

유부남 심리를 알 수 있는 또다른 이론은 "시장신호이론"이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마이클 스펜스(Michael Spence) 교수의 이론이다.

"상대방에게 어떠한 정보를 보내야 효율적인가" 에 관한 것이다.

이 이론을 활용하면,

우선 "유부남" 이라는 신호는

이미 어떠한 여자가 평생을 약속할 정도로

검증이 된 사람이라는 정보를 함축적으로 내포한다.

이러한 signal을 다른 이들은 암묵적으로 받아들이며

그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유부남에 대한 타인의 심리에 관한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설거지이론'이 유행하면서

"유부남"에 대한 가치와 signal은 평가절하되고 있다.


오늘은 유부남 심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절대 유부남은 건드리지 말자.